공지삼일신고 5장 '인물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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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함께하는 5분 명상 : 삼일신고 5장 '인물편' >

 

사람과 만물이 다 같이 삼진을 부여받았으나

오직 사람만이 지상에 살면서 미혹되어

삼망이 뿌리를 내리고 이 삼망이 삼진과 서로 작용하여

삼도의 변화작용을 짓게 되느니라.

다시 말씀하셨다.

 

“삼진은 성품과 목숨과 정기이니

사람은 이를 온전히 다 부여받았으나

만물은 치우치게 받았느니라.

참된 성품은 선하여 악함이 없으니

상등 철인은 이 본성 자리를 통하고

 

참 목숨은 맑아 흐림이 없으니

중등 철인은 이 타고난 목숨의 경계 자리를 깨닫고

참 정기는 후덕하여 천박함이 없느니라.

하등 철인은 이 본연의 순수한 정기를 

잘 수련하여 보호하느니라.

 

이 삼진을 잘 닦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때

상제님의 조화세계에 들어갈 수 있느니라.”

 

또 말씀하셨다.

“삼망은 마음과 기운과 몸이니라. 

마음은 타고난 성품에 뿌리를 두지만 선과 악이 있으니

마음이 선하면 복을 받고 악하면 화룰 받느니라.

기는 타고난 삼신의 영원한 생명에 뿌리를 두지만

맑음과 탁함이 있으니

기운이 맑으면 장수하고 혼탁하면 일찍 죽느니라.

몸은 정기에 뿌리를 두지만

후덕함과 천박함이 있으니

자신의 정기를 잘 간직해 두텁게 하면 귀티가 나고

정기를 소모시키면 천박해지느니라.”

 

또 말씀하셨다.

“삼도는 느낌과 호흡과 촉감의 작용이니라.

이것이 다시 변화하여 열여덟가지 경계를 이루나니

느낌에는 기쁨과 두려움과 슬픔과 노여움과 탐욕과 싫어함이 있고

호흡에는 향내와 숯내와 차가움과 더움과 마름과 젖음이 있고

촉감에는 소리와 빛깔과 냄새와 맛과 음탕함과 살 닿음이 있느니라.

창생은 마음의 선악과 기운의 맑고 탁함과 몸이 후덕함과 천박함이 

서로 뒤섞인 경계의 길을 따라 제멋대로 달리다가

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에 떨어지느니라.

 

그러나 철인은 감정을 절제하고

호흡을 고르게 하며

촉감과 자극을 억제하여

오직 한 뜻으로 매사를 행하고 삼망을 바로잡아

삼진으로 나아가 비로소 자신 속에 깃들어 있는

대신기를 발현시키나니

삼신이 부여한 대광명의 성품을 깨닫고

그 공덕을 완수한다는 것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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