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훈 말씀[고사성어] 덕불고德不孤 필유린必有隣

[고사성어] 덕불고德不孤 필유린必有隣

 

 옛날 고고학에 ‘덕불고(德不孤) 필유린(必有隣)’이라는 말이 있다. 덕은 외롭지 않다. 덕이라 하는 것은 필유린(必有隣)이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사람은 덕이 있어서 자꾸 남을 위하고 나는 손해가 나도 상대방에게 이롭게 해야 한다. 상대방을 보살펴 주고, 누가 봐도 흠흠하고. 그러면 외로울 수가 있나?

 

 그렇지 않고, 내 주장만 하고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도취가 돼서 제 고집만 내세우면 주위에 사람이 없다. 

 

 삼인지행(三人之行)에 필종이인지언(必從二人之言)이라, 셋이 가는데 두 사람이 옳다고 하면 그게 진리다. 2500년 전에도 ‘천하(天下)는 천하지천하(天下之天下)요 비일인지천하(菲一人之天下)라’ 했다. 

 

 천하라 하는 것은 천하 사람의 천하지 한두 사람의 천하가 아니다. 세상은 세상 사람의 세상이지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의 세상이 아니다.

 

 남이 좋다고 하면 우선 그네들을 포용하기 위해서 정책적으로라도 거기에 동화되어야 한다. 그게 진리가 아니겠는가? 물론 여럿이 하는 소리도 잘못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걸 바로 잡기 위해서는 우선은 거기에 같이 동화되어 줘야 한다. 

 

 도장의 흥망성쇠라는 것은 단 한 사람이 어떻게 도무집행을 하느냐 하는 데서 출발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라는 것이 그렇게 위대한 것이다. 도장 사람들을 수용해서 그들 의견을 따라주면서 그렇게 도장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논어(論語)』 「이인(里仁)」 편

 子曰(자왈) 古者(고자)에 言之不出(언지불출)은 恥躬之不逮也(치궁지불체야)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옛날 사람들이 말을 함부로 하지 않은 것은 

 행동이 그 말에 미치지 못할까봐 부끄러워 그런 것이었다. 

 

 子曰(자왈) 以約失之者(이약실지자) 鮮矣(선의)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행동을 조심하는 사람은 실수가 적다.

 

 子曰(자왈) 君子(군자)는 欲訥於言而敏於行(욕눌어언이민어행)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말은 어눌하게 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해야 한다.

 

 子曰(자왈) 德不孤(덕불고)라 必有隣(필유린)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덕은 외롭지 않으니 반드시 이웃이 있게 마련이다.

 

 子游曰(자유왈) 事君數(사군삭)이면 斯辱矣(사욕의)오 朋友數(붕우삭)이면 斯疏矣(사소의)니라 

 자유가 말하기를, 임금을 섬길 때에 자주 간하면 욕이 되고, 

 벗들에게 자주 간하면 서로 멀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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