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의 진리 2장 교육후기]
이전의 나를 되돌아 보며 진리책 공부를 향한 다짐
태전유성도장 서지연
공부를 하기 전, 기해년을 마무리하며 저의 한 해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은 어땠는지부터 시작해서 목표한 바를 이룬 것이 있는지 등 많은 것이 참 부족하고 미흡했던 한 해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학교생활과 공부에 집중하느라 상제님 진리 공부도 소홀히 했었습니다. 나의 생활 속에서 상제님 신앙이 차지하는 부분이 정말 작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됐습니다.
항상 진리책 공부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고 있었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마침 종강을 하면서 팀장님께서 대포 진리책 교육을 해주신다는 말을 듣고, 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흔치않은 소중한 시간을 잘 활용해서 이번 기회에 진리책 공부를 제대로 해보리라 다짐했습니다.그렇게 열심히 참여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먹은 것과 반대로 컨디션은 무척 좋지 않았습니다. 정말 쉬어야 하는 몸 상태였는데 다시 들을 수 있는 교육이 아니라는 생각에 그냥 무작정 나왔던 것 같습니다. 힘들긴 했지만 교육만큼은 누구보다 집중해서 듣고 필기를 열심히 했습니다.교육을 두 시간 동안 듣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제 입장만 생각했었는데 앞에서 두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말씀하시는 팀장님을 보고 있으니까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알려주시는 만큼 저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리책 2장,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
오늘은 진리 책 2장을 배웠습니다. 2장은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이라는 큰 주제로 제1절부터 제4절까지 총 네 개의 소주제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1절, 상제님 동방 강세의 배경
1절은 상제님께서 이 동방 땅에 강세하시게 된 배경이 담겨있었습니다. 인류사의 역사를 시작으로 왜 강세하셔야만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 동방 한민족의 신교와 삼신상제님
- 1 태시(太始)에 하늘과 땅이 ‘문득’ 열리니라.
- 2 홀연히 열린 우주의 대광명 가운데 삼신이 계시니, 삼신(三神)은 곧 일신(一神)이요 우주의 조화성신(造化聖神)이니라.
- 3 삼신께서 천지만물을 낳으시니라.
- 4 이 삼신과 하나 되어 천상의 호천금궐(昊天金闕)에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동방의 땅에 살아온 조선의 백성들은 아득한 예로부터 삼신상제(三神上帝), 삼신하느님, 상제님이라 불러 왔나니
- 5 상제는 온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 하느님이니라.
- 6 동방의 조선은 본래 신교(神敎)의 종주국으로 상제님과 천지신명을 함께 받들어 온, 인류 제사 문화의 본고향이니라.
- 7 한민족은 환국-배달-조선의 삼성조시대가 지난 후 열국시대 이래 중국 한족(漢族)과 일본에 의한 상고(上古) 역사의 왜곡으로 민족사의 뿌리가 단절되어 그 상처가 심히 깊더니
- 8 상제님께서 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道)로써 인류 역사의 뿌리를 바로잡고 병든 천지를 개벽(開闢)하여 인간과 신명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인간으로 강세하시니라.
- 9 상제님께서 세상에 내보내신 석가, 예수, 공자를 비롯한 성자와 철인들이 상제님의 강세를 미리 알렸으니 이러하니라.
- (증산도 도전 1:1)
2절,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
2절에는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에 대해 도전 성구와 함께 잘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상제님의 강세
- 1 상제님께서 하늘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들의 간곡한 기도와 하소연을 들으시고
- 2 새 우주를 열어 도탄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건지시기 위해 새 역사의 태양이 떠오르는 동방 땅에 강세하시니
- 3 환기(桓紀) 9070년, 배달국 신시개천(神市開天) 5769년, 단군 기원 4204년, 조선 고종 8년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 음력 9월 19일(양력 11월 1일) 자시(子時)에
- 4 전라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古阜郡 優德面 客望里)에서 탄강하시니라.
- 성휘와 도호
- 5 상제님의 존성(尊姓)은 강(姜)씨요, 성휘(聖諱)는 일(一) 자 순(淳) 자요, 아명(兒名)은 학(鶴) 자 봉(鳳) 자요, 자(字)는 사(士) 자 옥(玉) 자요, 도호(道號)는 증산(甑山)이시니
- 6 천지공사를 행하시어 우주의 무극대운(無極大運)을 여신 무극상제(無極上帝)시니라.
- (증산도 도전 1:1)
2절을 통해 상제님께서 탄강하신 곳, 성휘와 도호에 담긴 뜻을 다시 한번 공부하게 되었고 상제님의 유년시절부터 청년 시절, 천지 대신문을 여신 과정까지 상제님의 깊은 뜻에 대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3절, 상제님을 모신 성도들
3절은 상제님을 모신 성도님들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천지공사 이전의백복남, 김호연 성도님을 시작으로 9년 천지공사의 마지막인 기유년의 성도님까지 연도별로 정리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성도님들에게 붙이신 주요 도수와 그 의미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2장을 공부하면서 크게 이해가 가지 않거나 어려웠던 부분은 없었지만 정말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2장의 내용은 이야기 도전을 읽는 것처럼 재미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후기를 마무리 하며..
교육을 위해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서 강의해주시는 팀장님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팀장님께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강의를 해주신 덕분에 진리 교육이 부담스럽지 않고 배우는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분 좋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을 듣고 배운 내용을 내가 온전히 나 자신의 공부로 체득할 수 있도록 시간과 노력을 충분히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