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과 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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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陰陽)■

 

음양오행(陰陽五行)은 동양 문화의 뿌리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천지의 시작에서부터 우주의 삼라만상(森羅萬象)에 이르기까지 모두 결부시켜 설명합니다. 한의학이나 천문지리, 역학이 모두 음양오행설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음양(陰陽)이란 이 세계를 형성하고 있는 두 가지 큰 기운입니다. 인용합니다.

 

지구가 탄생하기 전, 애초 우주는 혼돈되고 뿔뿔이 흐트러진 상태였습니다. 그곳에 광명이 가득차고, 가볍고 청명한 기(氣)가 등장했습니다. 이것이 양(陽)입니다. 양은 그대로 상승하여 하늘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다음에 무겁고 탁한 암흑의 기(氣)가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음(陰)입니다. 이 음이 양과는 대조적으로 하강하여 땅이 되었다고 옛날 사람들은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음과 양입니다.

 

음과 양은 불가분(不可分)의 관계로 서로 끌어당기거나 친밀하게 왕래합니다.

 

비는 하늘에서 내리고 땅에 깊이 스며듭니다. 지면에 흡수된 수분은 얼마 지나지 않아 증발하여 하늘로 돌아가며, 머지않아 구름이 되어 다시 비를 내리게 합니다.

 

이런 것이 음과 양의 법칙입니다. 일반적으로 밝은 것, 높은 것, 강한 것 등 양(陽)은 우성(優性)이며 어두운 것, 낮은 것, 약한 것 등 음(陰)은 열성(劣性)입니다. 이러한 양과 음은 서로 공존(共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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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五行)■

 

오행(五行)이란 목, 화, 토, 금, 수의 오기(五氣)가 작용하여 순환하는 것입니다. 인용합니다.

 

우주의 혼돈에서 발생한 최초의 음과 양, 즉 하늘과 땅은 이 세상의 근본인 2가지의 기(氣)가 되었습니다. 이것을 2가지 근원이라고 하여 이원(二元)이라고 부릅니다.

 

하늘과 땅의 이원이 서로 관계되고 혼합한 결과, 하늘에는 태양(太陽)과 태음(太陰, 달)이 탄생했습니다. 더욱이 목성(木星), 화성(火星), 토성(土星), 금성(金星), 수성(水星)이라는 5개의 혹성을 비롯해서 많은 별이 등장했습니다.

 

태양은 양의 기를 모은 것이고, 태음(달)은 음의 기를 모은 것입니다. 이것도 또한 정반대의 음과 양의 관계에 있는 것이므로, 천상(天上)에서 태양의 바른 위치는 동(東), 달의 바른 위치는 서(西)가 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별들은 그 중앙을 자리잡게 됩니다.

 

한편, 지상에도 여러 가지가 탄생했습니다. 하늘과 땅이라는 이원이 교차한 결과, 지상에는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라는 5가지 근본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 우리 생활 속에서 극히 기본적인 것이므로 오원소(五元素) 또는 오기(五氣)라고 부르며, 이 5가지가 서로 관계하게 되면 오행(五行)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행(行)이란 움직이는 것, 회전하는 것, 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목, 화, 토, 금, 수라는 5가지의 기가 작용하여 순환하는 것이 오행입니다.

 

예를 들면 하루가 아침, 낮, 저녁, 밤으로 바뀌어 다시 아침으로 순환하는 일도, 1년이 춘(春), 하(夏), 추(秋), 동(冬)으로 바뀌어 다시 봄이 되는 것도 모두 오행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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