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근본문제를 푸는 열쇠 우주론 공부에 대한 말씀 [5]



인생의 근본문제를 푸는 열쇠 우주론 공부에 대한 말씀


우주론(宇宙論)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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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농사를 짓는 큰 계절이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우주 변화이법의 총 결론이다. 지구일년은 인간이 녹을 먹기 위해 초목농사를 짓는 한 주기이고, 우주일년은 우주에서 지구를 중심으로 인간농사를 짓는 큰 틀이다. 

 
 왜 우주에서는 인간농사를 짓는가? 대우주의 꿈과 이상을 우주의 열매인 인간을 통해 이루기 위해서이다. 그럼 나는 누구인가? 한 인간으로서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 우주일년의 이법을 깨치고 나면, 나 자신이 바로 이 우주의 꿈과 소망과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진정한 우주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안다.
 
 
 우주론 공부의 첫째 관문 : 음양론(陰陽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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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론의 핵심, 음양론 
 이 우주에는 우주가 움직이는 법칙이 있다. 즉 대자연 속에 만물이 태어나고 변화해나가는 영원불변의 법칙이 있는데, 그것을 이법(理法) 또는 천리(天理)라고 하며, 종교적인 감각으로는 섭리(攝理)라고 한다. 
 
 이 우주를 영원히 살아 움직이게 하는 대자연의 변화 원리, 이법, 천리, 섭리, 그것을 한마디로 음양론(陰陽論)이라고 한다. 우주론의 핵심이 바로 음양론이다.
 
 동양문화의 바탕인 이 음양론은 지난 6천년 세월 속에서 우리 생활 주변의 삶의 문제들을 통해 정리된 것이다. 서양 사람들도 이 동양의 음양론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그들은 ‘음양’을 중국식 발음으로 ‘린 넨 양(yin and yang)’이라 한다. 
  
 변화의 두 얼굴
 그러면 도대체 음양이란 무엇일까?
 우주만유는 변화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속이 음이면 겉은 양이다. 사람의 몸도 그렇다. 겉으로는 형상이 있고 물리적인 변화를 하지만 그 몸속에는 무형적인 영혼이 깃들어 있다.
 
 외과 의사들은 이런 얘기를 한다. “뇌수술을 할 때 마취를 시켜놓고 머리를 열어 봤더니 아무 것도 없더라”고. 도대체 영혼이라는 것이 어디에 있느냐는 말이다. 
 
 이처럼 우주만유는 겉과 속이 다른, 표리 부동한 음양 변화를 한다. 이 우주도 하늘과 땅, 천지로 구성되어 있다. 천지의 대행자도 해와 달, 일월이 있고, 별도 행성과 항성이 있다. 인간도 남자와 여자, 의식과 무의식, 생긴 모습도 다 음양의 도(道)로써 되어 있다.
 
 음양의 묘미 
 결국 우주론 공부라는 것은 ‘음양이 뭐냐’ 하는 것을 체험하는 공부이자 음양의 묘미를 깨닫는 공부다. 
 
 혹자들은 ‘음양론이라는 게 무슨 심오한 철학이나 되냐? 그거 다 알고 있는 거 아니냐? 낮과 밤, 하늘과 땅, 전자와 양성자, 상대적인 모든 것을 묘사하는 말 아니냐?’ 이렇게 단순논리로 말한다. 그런데 음양론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금세 깨닫게 된다. 법칙으로서 음양의 세계는 들어갈수록 중중무진(重重無盡)이다. 지리(地理)에서 방위학(方位學) 같은 것은 사실 미적분보다 더 복잡하다.
 
 한 예로 하늘의 음양과 땅의 음양을 천간지지(天干地支)라고 한다. 하늘의 음양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의 열(十)로 나뉘고, 땅의 음양은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열둘(十二)로 나뉜다.
 
 
 우주론 공부의 둘째 관문 : 순환의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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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환무궁 
 우주 생성 변화의 비밀은 하루 낮과 밤이 바뀌는 시간의 비밀 속에 다 들어 있다. 낮과 밤이 순환하는 것보다 더 신비스러운 사건은 없다. 이게 자연의 근본 질서다. 낮이 되면 일하고, 밤이 되면 어둠과 더불어 휴식의 시간을 맞는 것, 이것이 영원불변의 진리이다. 
 
 낮과 밤의 변화가 지속되어 지구의 일년이 열리고 초목의 4계절 개벽이 일어난다. 낮과 밤, 바로 이게 인간 역사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다. 이것이 지속되어 우주일년 4계절 12만 9,600년도 생기고, 또 전 인류가 우주적인 역사의 심판을 받아 가을의 생명으로 성숙하는 가을개벽도 있는 것이다!
 
 이 우주 만물은 순환한다. 지구의 자전운동, 우리 몸의 기혈 순환운동, 호흡 운동 등 그 모든 것은 순환을 함으로써 변화가 지속된다. 하루도 낮과 밤이 계속 지속되고, 지구 일년 봄여름가을겨울 생장염장이 순환한다. 이 우주의 법칙, 대우주의 기본 틀이라는 것은 순환의 도로 둥글어간다.
 
 생장염장
 이 순환무궁의 문제, 순환의 질서, 우주 변화의 도가 ‘생장염장’이다. 하나님은 오직 생장염장으로 이 우주를 다스릴 뿐이다. 이 우주를 존재하게 하는 것이다. 동방 우주론의 결론이 바로 생장염장(生長斂藏)이다. 
 
 하루의 낮과 밤, 그리고 지구일년과 우주일년을 관통하는 시간 질서, 우주변화의 기본 이법이 곧 생장염장이다. 하늘과 땅, 인간과 신명, 역사와 문명, 극미의 원자와 극대 우주, 그리고 인생의 섭리에 대한 모든 것을 이 생장염장의 틀로 설명한다. 이것을 알기 쉽게 얘기하면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의 변화다. 
 
 우주의 변화법칙인 생장염장에 의해서 낳아서 기르고 거두고 폐장하고 쉰다. 그렇게 해서 겨울에 쉬는 시간을 넘어 다시 또 봄이 온다. 이 우주에 또 다른 봄이 오고 인간이 또 창조되기 시작한다. 우주 일년이 계속 둥글어 가면 다시 우주 일년이 오고, 우주 일년이 한 주기 지나가면 또 다른 우주 일년이 온다. 
 
 
 우주론 공부의 셋째 관문 
 : 선천(先天)과 후천(後天)

 
 증산도의 우주론에서는 우주년의 봄여름을 선천(先天)이라 하고, 앞으로 오는 가을을 후천(後天)이라 규정한다. 
 봄여름은 상극의 이치로 만물을 낳아서 기르는 때다. 
 
 자연의 질서로 볼 때, 인간을 포함한 만물은 상극의 질서 속에서 태어나고 성장한다. 상극의 질서가 아니면, 만물은 존재할 수도 성장할 수도 없다. 튼튼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적, 외적 환경으로부터 오는 많은 극과 저항을 극복해야 한다. 
 
 선천과 후천이 바뀔 때, 즉 봄여름 시대를 모두 마치고 후천 가을로 넘어갈 때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여름철 말 분열의 극점에서 가을의 통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사계절 변화 중 가장 극적인 마디가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이다.
 
 때문에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다.” 하신 상제님 말씀이 나의 의식 속에서, 나의 현실 속에서 정말로 강력하게 깨져야 한다. 
 
 
 우주론 공부의 넷째 관문 : 가을의 정신
 
 봄개벽과 가을개벽
 개벽이란 무엇인가? 개벽은 천개지벽(天開地闢), 하늘이 열리고 땅이 열린다는 말이다. 그럼 하늘땅이 어떻게 열린다는 것인가? 천지의 시간 질서가 새롭게 열린다, 천지의 계절이 바뀐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연개벽이다. 
 
 우주 일년에도 봄개벽, 여름개벽, 가을개벽, 겨울개벽의 사계절 개벽이 있다. 봄에는 인간과 만물이 탄생을 하고 가을에는 인간이 만물과 더불어 성숙을 한다. 봄개벽은 창조개벽이요, 가을개벽은 완성개벽이다. 
 
 가을개벽을 통해 모든 인간이 성숙된다. 선천처럼 성자나 철인, 또는 몇 사람만이 뛰어난 고급문화 교육을 받고 도통하는 것이 아니라, 전 인류와 만물이 함께 성숙하여 열매를 맺는다. 
 
 봄여름의 결론은 가을맞이
 봄은 여름을 향해서 있고, 여름은 가을을 향해서 있다. 그러니까 봄여름의 인간 삶의 전 과정, 우리들의 전생(前生) 전전생(前前生)은, 사실 이번 가을개벽 때 열매를 맺기 위해 있었던 것이다. 이번 우주일년의 봄, 즉 오만 년 전에 처음으로 태어난 인간 종자라면 적어도 몇 번씩 죽어서 지금 이 세상에 온 것이다. 
 
 지난 세상 인류의 삶의 목적은 뭐냐? 이 봄 여름의 결론은 뭐냐? 오직 ‘가을맞이’에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낳아서(生) 기른(長) 인간과 만물을 세 번째에 가서는 거둔다(斂)는 것이다. 이 ‘거두는 때가 있다’는 것에 대하여 아주 확고하게 천지의 심법으로 깨쳐야 한다.
 
 천지에서 생명을 거두어 열매를 맺게 하는 때가 바로 가을개벽기이다. 따라서 가을개벽 기운을 받는 주인공이 되면 누구도 성숙한 인간으로 열매를 맺는다. 
 
 
 천하대세를 알아야 산다
 
 이 가을개벽 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시대가 여름철 말에서 가을로 들어서는 때라는 것이다. 
 
 앞으로는 봄여름 생장의 전 과정을 완전히 끝막고, 인류의 정치, 경제, 종교, 과학, 예술 등 모든 분야의 틀이 완전히 바뀐다. “지금은 인류문화의 틀이 바뀌는 때다.” 라고 하신 태사부님 말씀처럼, 지금은 봄여름의 문화에서 가을의 대통일문화로 들어가는 때인 것이다.
 
 이번에는 천지의 이법, 틀이 바뀌기 때문에 진리를 모르면 그냥 소멸되고 만다. 증산 상제님께서도 
 “지천하지세자(知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생기(有天下之生氣)하고, 
 암천하지세자(暗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사기(有天下之死氣)니라” 

 (道典 2:137:3)

 고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이 말씀 그대로 가을개벽기에는 천하대세를 아는 자만이 산다. 
 
 가을천지의 새 문화를 열어 주신 상제님의 원시반본의 도를 따라가지 않으면 소멸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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