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의 길, 개벽 - 2

작성자: 상생동이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4-15 16:06:04    조회: 395회    댓글: 0

새로운 삶의 길, 개벽 (서울 코엑스 대강연회)-2


대자연의 창조 섭리
그 다음 구절을 보세요.
상제님은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義를 쓰나니’라고 하셨습니다.  

 

생장염장!
이 대자연의 창조의 섭리는 오직 이 네 글자입니다. 낳아서[生] 기르고[長] 거두고[斂] 기운을 갈무리하는 것[藏] 말입니다.  봄에는 태어나고 여름에는 크고 가을에는 봄여름 생장한 진액을 거두어 수렴, 통일하여 열매를 맺고, 그런 다음 네 번째에 가서는 쉽니다. 기운을 갈무리해서 다시 다음해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준비하는 거예요. 하늘과 땅, 인간과 만물 생명의 질서는 이 생장염장밖에 없습니다.

 

가을 변화의 충격

그런데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세 번째 거둬들이는 것입니다.
거둬들인다!


낮과 밤, 하루의 변화로 보면, 낮에는 일어나 나가서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는 보람을 안고 집에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병탈이 나지 않습니까.  

 

우리가 녹을 먹기 위한 지구 일 년의 초목농사는 또 어떻습니까?

봄철에 초목의 씨를 뿌리면 싹이 터져서 여름철까지 한없이 큽니다. 그러다가 가을이 되면 서릿발 기운이 내리쳐서 무한히 생장하는 변화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열매 하나를 딱 맺습니다. 열매 맺는 것, 이것이 초목농사 짓는 일 년 변화의 목적입니다.


요즘 산책을 해 보면 누구나 다 느낄 겁니다. 불과 며칠 전에 봄비가 한두 번 내리더니, 저 잔디도 그렇고 산천에 벌어진 나무들이 이파리를 쑥쑥 냈어요. 엊저녁에 가로등 밑에 있는 단풍나무를 보니까, 불과 삼사일 사이에 이파리가 우거져서 등이 안 보입니다. 봄여름의 생장 기운이 그렇게 빠릅니다. 강력하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 봄여름의 생장이 무한히 지속되는 게 아닙니다. 세 번째에 가면 반드시 꺾어지는 마디가 있습니다. 분열에 종지부를 찍고, 열매 맺는 가을개벽을 합니다. 초목의 가을개벽이죠.

 

인간도 천지의 봄개벽, 선천개벽으로 동시다발적으로 태어납니다.

그리고 여름철까지는 자연 환경에 적응하면서 이동해 가며 삽니다. 그래서 각 지역의 문화가 발전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가을이 되면 그것이 꺾어집니다. 천지에서 봄여름철에 길러온 한 인간 인간의 명줄을 거두는 큰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가을개벽의 문제입니다.

 

지금은 어느 때인가

그럼 지금은 어느 때입니까?
상제님께서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秋運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道典 2:43:1)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천지가 여름철 말에서 가을 운으로 들어가고 있는 마디, 하추夏秋 교역기라는 말씀입니다.


해서 이 지구촌은 지금 마치 초목의 이파리가 무성하게 하늘을 덮은 것처럼, 인간들로 만원사례예요. 좀 있으면 백억 인구 시대가 된다고 하죠. 그럼 이 여름철 말에 인간이 안고 사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게 인간이 마실 물이 고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무서운 재앙이 닥친다고 합니다. 개벽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불과 몇 십 년 단위만 지나면, 지구촌 인구의 반 이상이 거반 물이 부족해서, 또 물이 병들어서 죽는다는 거예요. 공기도 오염됐고, 지구촌의 열대 우림이 다 파괴되어 산소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말할 수 없는 자연의 대재앙 문제와, 인간 문명 속에서 저질러진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연관 작용을 맺어서, 새로운 재앙을 계속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도대체 왜, 여름철 말에서 가을로 들어갈 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증산 상제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道典 2:17:1~5)

 

상극이란 서로 상相 자, 이길 극克 자입니다. 한마디로 선천 봄여름 세상에는 모든 것이 조화가 안 돼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선천개벽으로 천체가 동북東北쪽으로 기울어졌단 말입니다. 이것이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천체가 생명을 탄생시키는 양陽의 방향, 시공간으로 말하면 봄의 방향으로 기울어졌습니다. 지구도 23.5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천지가 만물을 낳아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만물 창조가 이뤄질 수 없어요.

 

왜 극을 해야 하는가

한마디로 극성克性은 선천 봄여름의 우주 만물의 생장 원리입니다.

하늘이 땅을 극하고 인간이 자연을 극하고, 동과 서가 극하고 각 문화권이 극합니다. 극을 통해 생명이 생장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불이 물에서 생성되어 나왔죠. 그런데 현상적으로 물과 불은 상극 아닙니까. 그런데 불이 물을 이기면 모든 존재는 소멸돼서 없어집니다. 물이 불을 이겨야[水克火] 자연의 변화가 제 질서를 잡을 수 있습니다. 만일 불이 났는데 소방차가 물을 갖다 퍼부어도 불기운이 너무 강해서 물이 소멸되어 없어졌다면, 자식인 불이 그 뿌리인 물을 이긴 겁니다.

그것은 결국 파괴입니다. 그러면 자연 질서가 부서진단 말입니다.

 

여성을 억압한 이유

이것은 천체 개벽 운동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봐야겠지만, 어쨌든 대세로 볼 때 양 기운이 음보다 강해서 동서양 모두 여자를 억압하는 쪽으로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종교의 가르침에도 이런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여자는 남자의 갈빗대에서 나왔다 하고, 또 거의 모든 종교에서 여자를 깨달음의 맥을 잇는 후계자로 세우지 않습니다.

 

도통맥을 여성에게 전해 준 분은, 태초 이래 오직 우리 증산 상제님 한 분입니다! 우리 상제님만이 천지의 대권을 수부首婦 도수로써 여성에게 전수하셨습니다. 이 천지 안에 있는 모든 인간과 신명의 어머니이며, 생명의 뿌리요 근원인 수부님께 말입니다.

 

인간 역사 바로 보기

선천 봄여름철에는 상극의 천지 질서를 바탕으로 해서 인간과 만물이 생성됩니다. 상극이 하늘과 땅과 인간의 삶과 마음, 의식까지 지배했습니다. 때문에 이 과정에서는 누구도 원寃과 한恨을 맺고 살아갑니다. 사람들이 자비나 사랑, 또는 앞으로 오는 새 우주 질서인 ‘상생相生의 마음’으로 살기가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어찌 보면 불가능에 가까울 수도 있어요.


상제님 말씀대로 인간 역사는 세세토록 전쟁이 그칠 날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봄여름 세상에 크고 작은 원을 맺고 죽은 원한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인간 역사를 제대로 못 봅니다. 이 세상에 무엇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 인간을 건져서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서는 무엇을 먼저 바로잡아야 하는지 전혀 모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바로 지난날 상극 속에서 살아 온 인간의 원한의 역사, 그 원한의 실체를 똑바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과 한의 실체를 깊이 느껴 보라

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유명한 영화가 있죠. 백인들이 아프리카 흑인들을 잡아다가 노예로 팔아먹는 내용, <아미스타드(Amistad)>의 한 장면을 봅시다.


16세기로부터 약 3백여 년 동안, 6천만 명 이상의 아프리카 흑인들이 노예로 팔리고 참혹하게 죽어갔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인간들이 말입니다. 그들이 탈출하다가 잡히거나 또는 잘못을 저지르면, 기강을 잡는다고 백인들이 그들 귀에다 말뚝을 박고 사지를 찢어 죽여서 걸어 놓았습니다.


내가 영국 런던에 갔을 때, 한 서점에서 그런 역사를 추적하여 정리해 놓은 책을 보았습니다. 『흑인 다이애스포라(The Black Diaspora)』라고, 그 책을 보고 너무 충격이 커서 며칠 동안 잠 못 이룬 기억이 납니다.


이 영화를 보면, 임신한 흑인 여성이 병이 나서 배 밑에서 막 토하고 노동력을 상실하자, 백인들이 그 여성을 바다 속에 밀어 넣습니다. 절규하는 그들의 원과 한을 느껴 보세요! 이것을 못 느끼면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참혹한 재앙 등,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긴장된 원과 한의 문제에 대해 큰 깨달음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가을개벽에서 가장 중요한 이 인간의 원한의 실체, 그 파괴의 힘을 깊이 느껴 봐야 합니다.


상제님께서 열어 주신 상생의 운?

우리에게도 어릴 때부터 나름대로 맺힌 한과 상처받은 원이 있습니다. 한은 보편적인 성격이 있죠. 누구도 인간이라면 살아오면서 맺힌 응어리가 있단 말입니다. 또한 원寃은 타인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억울하게 당한 것을 말합니다.


이 원한이 사무치면 죽어도 몸이 쉽게 썩질 않습니다. 천고의 깊은 원한을 맺고 죽은 사람의 시체를 파 보면 몸이 새카맣습니다.


상제님께서 “한 사람의 원한이 능히 천지 기운을 막는다.”고 하셨습니다. 방금 전에 본 저 흑인들은 천이백여 년 전에는 아라비아 사람들에게 당했고, 그 후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그리고 16세기부터는 백인들로부터 참혹한 시련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이 우주의 주재자이시며 통치자이신 증산 상제님이 오시어, 원을 맺는 선천 상극 질서를 종결짓고 가을우주를 개벽하기 위해 상생의 운을 열어 주셨습니다.
상제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
* 나의 도는 상생(相生)의 대도이니라.
선천에는 위무(威武)로써 승부를 삼아 부귀와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곧 상극의 유전이라. 내가 이제 후천을 개벽하고 상생의 운을 열어 선(善)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리라.
만국이 상생하고 남녀가 상생하며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화합하고 분수에 따라 자기의 도리에 충실하여 모든 덕이 근원으로 돌아가리니 대인대의(大仁大義)의 세상이니라.
(道典 2:18:1~5)

 

근래에 와서는 세상에서 너도나도 ‘상생’을 말하는데, 상생은 새 질서 개벽을 전제로 해서 나온 말이지, 단순히 서로 도움을 주고 함께 공존한다는 좁은 의미의 언어가 아닙니다.?

 

왜 상제님이 오셔야 하는가

요컨대 선천 세상의 인간의 원한은, 인간이 태어나 살아가는 대자연의 섭리가 상극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피할 수가 없습니다. 양이 발동하는 동북쪽 방향으로 천체가 개벽 운동을 하며 생명을 내었으므로, 음양의 균형이 깨진 우주의 환경 속에서 태어나 살았단 말입니다. 이것을 인정해야 해요.
그렇지 않고 그것을 인간의 도덕적 책임으로만 돌린다든지, 신의 잘못이라고 우기는 것은 생각부터 그릇된 겁니다.


따라서 이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의 개벽기가 되면

“내가 이 공사를 맡고자 함이 아니로되 천지신명天地神明이 모여들어 ‘상제님이 아니면 천지를 바로잡을 수 없다.’ 하므로 괴롭기는 한량없으나 어찌할 수 없이 맡게 되었노라.”(道典 4:155:1~2)

또 “원시의 신성과 부처와 공자, 석가, 예수 성자 들이 이 세상을 건져 주고자 하였으나 방법이 없으므로 구천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하여 오므로 내가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오게 되었다.”고 하신 상제님 말씀 그대로, 우주의 주재자 상제님이 오셔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왜 상제님이 이 하추교역의 대개벽기에 등장하셔야만 하느냐?’ 하는 해답을 얻게 됩니다.

 

기존의 문화는 개벽 문제를 끄를 수 없는가

그 동안 상제님이 내려보낸 동서양의 성자들과, 그들이 문 열어 놓은 불교, 기독교, 유교, 도교, 이슬람 문화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우주 살림살이의 본래 책임자는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라고 하신 증산 상제님이십니다. 상제님이 아니면, 이 천지 살림살이의 주인인 참 하나님이 아니면, 이 우주의 문제를 끌러낼 수 없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그 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지난날 선천은 상극의 운으로 살아왔다. 여기서 인간의 원한의 문제가 가장 크다.’는 걸 모르기 때문입니다.

 

상제님 진리의 역사적 의미

상제님은 일찍이 “석가, 공자,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서 내려보냈다.”(道典 2:40:6)고 하셨습니다.
언젠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교회를 다니는 어떤 사람이, 이 한 말씀에서 진리의 해답을 찾았다며 너무도 기쁘고 한편으로는 큰 충격을 받아서 잠을 못 잤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렇지!” 하고 말입니다.
지금까지는 진리에 대한 욕구 충족이 안 된 것입니다. 뭔가 만족을 못했단 말입니다.

 

‘우주는 어디에서, 어떻게, 왜,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가? 인간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 어린아이가 물어도, 학자가 물어도, 정치인이 물어도, 동서고금의 그 누가 물어도 “그것은 바로 이것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이것이다!”라고, 보편적인 대도의 말씀을 전해 줄 수 있는 큰 진리를 못 만난 거예요.

이제 인간이 태어나 성장해 온 선천 봄여름 세상이 문 닫히고, 모든 인간의 생명과 정신이 성숙하는 우주의 가을개벽기입니다. 우리는 이 우주의 계절 바꿈의 대변혁의 마디에 서성이면서, 우주의 주재자인 상제님께서 132년 전에 동방의 이 땅에 오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여기서부터 인간의 새 역사가 출발하는 것입니다.

 

원한의 뿌리는 누구인가

그러면 선천 인간의 역사에서 원한 문제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요?
상제님은 4천3백 년 전, 유가에서 성왕으로 존경하는 요순堯舜 임금의 역사에서, 인간 역사의 질서를 바꿔 놓은 원의 뿌리, 원의 첫 조상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그는 바로 요임금의 아들 단주丹朱입니다.

 


단주는 아버지로부터 왕통을 이어받지 못하고 순에게 빼앗겼습니다. 그런데 단주의 심법이나 역사를 보는 안목이, 요순의 통치 정신이나 도道보다 훨씬 뛰어났다는 상제님 말씀이 있습니다.


중국 한족과 우리 조선이 대립의 구도로 들어서게 된 것도, 동서 양 족을 한 마음으로 살게 하려 했던 단주의 대동大同의 통치 정신이 좌절되고, 대중화大中華 정신을 뿌리내린 요순의 역사 의식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요임금의 아들 단주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고대역사가 조작, 왜곡돼 버린 거예요. 우리 고조선의 역사도 그 근원이 전부 망가졌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서 자세히 할 시간이 없으니, 상제님 말씀으로 결론만 얘기하죠.

상제님은 “인간 역사의 원한의 뿌리인 요임금의 아들 단주의 깊은 원을 풀면 그 뒤로 수천 년 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의 마디와 고가 풀릴지라. 그러므로 이제 단주의 해원을 첫 머리로 하여, 그 뒤로 수천 년 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한의 고를 끌러낸다.” (道典 2:24 참조)고 하셨습니다.

 

새 문명의 바탕

그럼 상제님은 어떻게 상극의 원한을 풀고 새 역사를 여시는 건가요?
상제님께서 “조선 땅에는 앞으로 이 세계를 통일할 수 있는 천지 기운이 갈무리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후천개벽의 ‘부모산父母山과 사명당四明堂’의 말씀입니다. 지구의 부모산, 즉 아버지산과 어머니산이 있다는 겁니다.

 

전주 모악산(母岳山)은 순창 회문산(回文山)과 서로 마주서서 부모산이 되었나니 부모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모든 가족을 양육통솔하는 것과 같이 지운(地運)을 통일하려면 부모산으로부터 비롯해야 할지라. 그러므로 이제 모악산으로 주장을 삼고 회문산을 응기(應氣)시켜 산하의 기령(氣靈)을 통일할 것이니라.?또 수운의 글에 ‘산하대운(山河大運)이 진귀차도(盡歸此道)라.’ 하고 궁을가에 ‘사명당(四明堂)이 갱생(更生)하니 승평시대(昇平時代) 불원(不遠)이라.’ 하였음과 같이 사명당을 응기시켜
오선위기(五仙圍碁)로 천하의 시비를 끄르며
호승예불(胡僧禮佛)로 천하의 앉은판을 짓고
군신봉조(群臣奉詔)로 천하의 인금(人金)을 내며
선녀직금(仙女織錦)으로 천하창생에게 비단옷을 입히리니 이로써 밑자리를 정하여 산하대운을 돌려 발음(發蔭)케 하리라.
(道典 4:19:4∼13)

 

동서 문명의 이상이 이뤄진다

지난날 도통의 역사에, 입산 수행한 지 3일 만에 도통한 이가 있죠. 조선 중종 때의 정북창鄭北窓(1506∼1549) 선생입니다. 북창 선생은 도통을 하고, ‘앞으로 개벽이 오는데 도통군자가 조선 땅에서 나온다, 사명당이 갱생한다.’는 한 구절을 그의 가사에서 전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궁을가弓乙歌」에 ‘사명당이 갱생한다.’고 하나니 중 사명당이 아니요, 바로 이 네 가지 명당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밝혀 주셨습니다. 그래서 상제님은 첫째 순창淳昌 회문산回文山의 오선위기五仙圍碁 혈,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형국을 하고 있는 이 오선위기 혈을 발동해서 천하의 시비를 뽑는다, 이 선천 지구촌 문화의 시비, 상극성을 뿌리 뽑는다고 하셨어요.


또한 태인泰仁에 있는 군신봉조群臣奉詔, 즉 여러 신하가 왕명을 받드는 형국을 하고 있는 땅의 혈穴 기운을 발동해서 세계를 다스릴 수 있는 큰 일꾼들을 낸다고 하셨습니다.


또 무안務安에 호승예불胡僧禮佛, 곧 중들이 예불하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 그 기운을 발동해서 앉은 판을 연다고 하셨어요. 그리하여 상제님 도운을 마무리짓고 개벽 세계를 열 때, 불교의 이상을 건설하는 미륵님 일꾼들이 상제님 도판에 모여드는 겁니다.


그 다음 넷째, 장성長城에 선녀직금仙女織錦, 곧 선녀가 비단을 짜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 그 기운을 발동해서 앞으로 세계 창생들로 하여금 비단옷을 입게 하십니다.


한마디로 상제님은 사명당의 기운을 발동해서, 불교, 도교, 유교, 서양 기독교의 이상 낙원 문명이 건설되도록 도수로 짜 놓으셨습니다. 동서양 4대 종교의 이상理想이 이 사대 명당의 기운이 발음되어 이뤄진단 말입니다.

 

한반도는 어떤 곳인가

자, 그러면 상제님은 왜 꼭 이 한반도에 오셨을까요??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너희 동토와 인연이 있다.”는 상제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역周易』의 가르침에 결론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공자의 ‘제출호진帝出乎震’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동방에 오신다.’란 뜻이죠.


또 하나, ‘성언호간成言乎艮’이라고 했습니다. 동서양의 모든 성인의 말씀, 꿈과 이상은 동북東北 간방에서 완성된다는 겁니다. 간艮 도수예요.


자연의 섭리 자체가 하늘땅이 생성될 때부터 본래 한반도 땅에서 개벽이 이뤄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잠시 후에 ‘이 지구가 어떻게 생겼느냐? 지리地理로 보면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한반도는 어떤 자리냐? 왜 상제님은 이곳 동방의 한국 땅에 오셨느냐?’에 대한 증산도 종도사님宗道師의 말씀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우주원리의 결론인 간 도수로, 동서양의 문화가 수렴, 통일되는 이 개벽의 땅에 오셔서, 단주의 원한을 끌러 주시며 선천 역사를 마무리하고 새 역사를 여신 것입니다.

 

간(艮) 도수란

예로부터 “산지조종山之祖宗은 곤륜산崑崙山이요 수지조종水之祖宗은 황해수黃海水다.”라고 했습니다.


상제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이 지구도 사람 얼굴과 같아서 앞이 있고 뒷부분인 등이 있습니다.
히말라야산 위에 있는 곤륜산이 지구의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간 산맥의 축입니다. 거기서부터 동방 쪽이 사람으로 말하면 얼굴 쪽이고 반대쪽이 등 쪽입니다. 그렇게 해서 한반도가 지구의 혈穴인데 지구의 모든 기운이 수렴돼 있는 구심점, 여자의 음부와 같은 곳이에요.

 

 


그리고 일본이 내청룡이고, 제주도가 한문입니다. 혈인 한반도의 기운이 새지 말라고, 그 기운을 막고 있는 겁니다. 또 호주가 안산案山입니다. 호주 대륙이 얼마나 큽니까. 그게 한반도와 주객 관계에 있는 손님 산입니다. 손님이 튼튼해야 주인도 편하거든요.?  

 

이런 얘기는 여기서 자세히 할 수가 없는데, 하늘땅이 생성될 때부터 이 한반도는 인류 문화를 수렴하고 새로운 문화를 구성하는 개벽의 땅으로 생성되어 있는 겁니다. 이것을 역易의 원리로 간艮 도수라고 하는 거예요.  

 

또 한반도는 상제님 진리로써 유불선과 기독교 문화 등 지구촌의 모든 문화가 수렴되어, 그 이상이 실현되기를 가장 갈구하는 곳, 그 뜨거운 열정과 기도가 가장 사무치는 곳입니다. 자, 그럼 잠시 후에 다시 말씀을 계속하겠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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