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天朝)를 맡기고 강세하심

작성자: 상생동이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7-30 12:12:15    조회: 340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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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天朝)를 맡기고 강세하심

 

1 나의 일은 비록 부모, 형제, 처자라도 알 수가 없나니 나는 서양 대법국 천개탑 천하대순이로다.
2 동학 주문에 ‘시천주 조화정(侍天主造化定)’이라 하였나니
3 천지간의 모든 신명들이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을 나에게 탄원하므로
4 내가 천조(天朝)의 대신(大臣)들에게 ‘하늘의 정사(政事)를 섭리하라.’고 맡기고
5 서양 천개탑에 내려와 천하를 둘러보며 만방의 억조창생의 편안함과 근심 걱정을 살피다가
6 너의 동토(東土)에 인연이 있는 고로 이 동방에 와서 30년 동안 금산사 미륵전에 머무르면서 최제우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주었더니
7 조선 조정이 제우를 죽였으므로 내가 팔괘 갑자(八卦甲子)에 응하여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이 세상에 내려왔노라.
8 궁을가(弓乙歌)에 ‘조선 강산 명산이라 도통군자 다시 난다.’는 말은 이를 두고 이른 말이니라.
9 최제우는 유가(儒家)의 낡은 틀을 벗어나지 못하였나니 나의 가르침이 참동학이니라.
10 동학교도가 모두 수운(水雲)의 갱생(更生)을 기다리나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나지 못하느니라.
11 내가 수운을 대신해 왔나니 내가 곧 대선생이니라.

(道典 2:94)

 

 

[2:94] 94:7 팔괘 갑자. 최수운에게 내린 천명과 신교를 거두신 해, 갑자(甲子, 1864)년으로부터 8년 후를 뜻한다.

[2:94] 94:8 궁을가. 북창 정렴이 인류 구원의 법방에 대해 적은 비결. 전 인류의 생명줄을 주관하는 절대적 존재가 천지일월의 사체(四體, 弓弓乙乙)로 우리나라에 출세하는 이치를 담고 있다. 동학신도들이 많이 불렀다.

[2:94] 94:9 참동학.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9년 천지공사를 집행하시어, 당신의 무극대도 시대를 선포한 ‘후천개벽, 천주님 강세, 무극대도 출세’ 라는 동학의 이상을 실현하신다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해서 상제님께서 스스로 하늘 보좌에서 내려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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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훈 [2:94] 천조(天朝)를 맡기고 강세하심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오셔서 삼계를 둘러보신 상제님은,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성령으로 임하여 30년을 지내십니다. 그리고 조선을 비롯한 동양 각국이 서양 제국주의 열강의 폭압에 침몰당해 가던 19세기 말, 동방의 이름 없는 한 구도자를 불러 신교의 도맥을 계승하게 하고 후천개벽後天開闢으로 새 세상이 열릴 것을 선언케 하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동학東學의 교조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대신사예요. 
  
 이 말씀을 다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최수운이 성경신이 지극하기에 내가 천강서天降書를 내려 대도를 열게 하였더니 수운이 능히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그 기운을 거두고 신미년에 직접 강세하였노라.(道典 4:9:1~2) 
  
 최수운은 몰락한 양반의 서자로 태어나 일찍이 구도에 뜻을 두고 세상을 두루 체험하며 한울님의 뜻을 깨닫고자 공부에 전념하였습니다. ‘천주를 친견하기 전에는 세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일심으로 기도에 정진하던 중, 경신(庚申 : 道紀前 11, 1860)년 음력 4월 초닷샛날, 전율오한의 묘경 속에서 천주님의 성령을 접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주사의 새 장을 열어 놓은 천주님과의 천상문답 사건이에요. 
  
 이때 도솔천의 천주이신 상제님께서는 수운에게 “두려워 말고 겁내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나를 상제上帝1)라 이르거늘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 너에게 무궁무궁한 도법을 주노니 닦고 다듬어 수련하여 글을 지어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법을 정하여 덕을 펴면 너로 하여금 장생케 하여 천하에 빛나게 하리라.”(1:8:13∼14) 하시고, 인류에게 새 세계의 도래를 알리라는 천명과 신교를 내리셨습니다. 
  
 당시 상제님은 수운에게 “주문呪文을 받으라.” 하시고 본 주문 열석 자와 강령 주문 여덟 자를 내려 주셨는데, 그 주문이 1부 서두에 읽었던 시천주 주문입니다. 시천주 주문에서 ‘시천주 조화정侍天主造化定’은 ‘앞으로 온 세상 인류가 인간으로 오시는 천지의 주인이신 천주님, 곧 상제님을 직접 모신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앞으로 인간으로 오시는 우주의 조화주 하나님의 진리, 상제님의 도법을 만난다. 그 진리로써 이 세상은 본질적으로 바뀌고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뜻입니다. 한 마디로 상제님은 최수운에게 “장차 내가 인간 세상에 내려간다. 이것을 선언하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최수운에게 천명과 신교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 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神道와 인문人文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 빛을 열지 못하였다.”(2:30:14∼15)는 데 있습니다. 
  
 동학의 경전인 『동경대전』을 보면, 상제님의 강세 소식과 주문을 만들어 공포하라는 상제님의 천명, 그리고 최수운 대신사의 구도 과정과 새 세상을 열기 위해 동학을 조직하고 일꾼을 기르는 고난서린 삶의 역정이 여기저기에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최수운은 유교의 큰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신도를 바탕으로 한 상제님의 무극대도 세계와 가르침을 온전히 펴지 못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상제님이 ‘갑자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년에 스스로 친히’ 이 세상에 내려오신 것입니다(2:30:16). 

- 종도사님 도훈 (도기138.5.25)



도훈 [2:94] 천조(天朝)를 맡기고 강세하심

인류 문화사의 역사 배경으로 볼 때 상제님은 천지의 열매 문화, 가을 문화를 출산하기 위해 동방의 이 땅에 오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상제님은 우주의 유일자이신 조화옹 하나님이십니다. 서교에서도 ‘장차 오실 아버지 하나님[The Father who is coming]’이라고 했습니다. 그 하나님은 늘 근원을 찾으시는 분입니다. 역사의 근원, 문화 생성의 근원, 신앙의 뿌리를 찾아 머무시는 분입니다. 
  
 언제든지 동쪽에서 먼저 일어나니 동으로 힘써라. (道典 3:306:9) 
 서양이 곧 명부冥府라. 사람의 본성이 원래 어두운 곳을 등지고 밝은 곳을 향하나니 이것이 곧 배서향동背西向東이라. 만일 서양을 믿는 자는 이롭지 못하리라.(道典 2:120:1∼3)
  
 본래 천지의 기운은 동방에서 태동되어 서쪽으로 갑니다. 자연의 태양이 동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천지의 이법에 따라 문명의 태양도 동에서 먼저 떠서 서쪽으로 갑니다. 
  
 증산 상제님은 이 동토東土와 인연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인연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조선이 천지신명들의 통치자이신 상제님을 신앙하는 상제문화의 시원 국가라는 점입니다. 즉 우리 조선은 유교, 불교, 도교, 기독교 등 세계 종교의 시원문화인 신교神敎의 종주국이요, 인류의 뿌리 문화인 이 신교문화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동방의 유일한 주인공입니다. 배달 한민족의 역사가 6천 년이고, 그 전 환국시대부터 헤아리면 9천 년 역사가 넘어요. 말 그대로 동서양 인류 문화의 종주국이지요. 
  
 그런데 조선 5백년을 거치는 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의 뿌리 문화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요즘 드라마 <대왕세종>을 보면 명나라의 사신이 와서 여자를 몇 명 내놔라, 말을 몇 마리 내놔라 하고 강짜를 부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본래 천자의 나라인 조선을 억압하고 핍박하면서 중국이 종주국 행세를 하려 드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증산 상제님은 “중국은 동서양의 오가는 발길에 채여 그 상흔傷痕이 심하니 장차 망하리라. 이는 오랫동안 조선에서 조공 받은 죄로 인함이니라.”(道典 5:402:7∼8) 하고 중국을 심판하는 공사를 보신 바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 민족은 유·불·선·기독교 등 기성 종교를 신앙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을 다 부정당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에 와서는 한국사람 중에 상제문화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상제님이 누구신지 아세요? 상제라는 말을 들어봤어요?” 하면 제대로 아는 사람이 백에 하나, 천에 하나나 아니, 백만 명에 한 사람이나 있을까요? ‘상제’ 하면 무당, 점쟁이들이 믿는 신, 중국 사람들이 섬기는 신 정도로나 알고 있습니다. 
  
 이 상제문화를 회복하려고 한 역사적인 일대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조선의 실질적인 마지막 왕 고종임금이 1897년에 원구단을 쌓고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나라 이름을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연호를 광무로 선포하고 황제로 즉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오늘의 대한민국에 이르게 된 것이죠. 
  
 초목을 보면 뿌리를 바탕으로 줄기가 뻗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이것이 대자연의 법칙이요 우주의 창조 법칙입니다. 천리를 따르는 인류문화의 성장 과정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뿌리 없이는, 뿌리를 복원하지 못하면 결코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상제문화, 신교문화가 아니면 인류의 통일문화, 가을의 결실문화, 열매문화를 출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증산 상제님이 동방 조선 땅에 오신 이유는 한마디로 우리 한민족이 동서 문화를 통일할 수 있는 뿌리문화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동방 한민족의 신교의 문화 토양에서 유·불·선·기독교의 강력한 신앙 문화가 꽃피었기 때문에, 뿌리·줄기 문화 시대를 지나 인류문화의 통일·결실기를 맞아 열매문화, 보편적 구원의 진리를 열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시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 종도사님 도훈 (도기13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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