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모든 사물은 하늘의 명(命)이 있으므로 (이理→신神→사事의 원리)

작성자: 상생동이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7-30 12:02:27    조회: 321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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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과 신도가 인사로 귀결

 

1 을사(乙巳 : 道紀 35, 1905)년에 부안 사람 신원일(辛元一)이 모시기를 원하매
2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하의 모든 사물은 하늘의 명(命)이 있으므로 신도(神道)에서 신명이 먼저 짓나니
3 그 기운을 받아 사람이 비로소 행하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2:72) 

 

[2:72] 72:2 하늘의 명. 곧 이치(理). 천명(天命)은 하늘이 가진 자기 의지의 표현(天意)인데 강조하는 측면에 따라 ‘천(天)·명(命)·리(理)·심(心)·성(性)·정(情)’ 등의 다른 이름이 된다. 이러한 천지이법을 하나의 질서로 틀 잡아 주면서, 시간을 초월하여 현실 사건에 하나하나 개입·매개하는 것이 바로 신(神)이다. 인간은 신으로부터 기운을 받아 기의 세계인 현실에서 천지일월의 이치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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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훈 [2:72] 천명과 신도가 인사로 귀결

 

“기존 종교라고 하는 것은 대개 어떤 신(神)을 설정해서 그것을 신앙하고 매달립니다. 혹은 자기 마음을 깨쳐 마음 속 신성이 열리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진리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신에게만 매달린다고 해서, 자기 마음만 깨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볼까요? 내가 지금 여기 앉아서 어떤 깨달음을 얻었다 합시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땅이 뒤집어지는 지진이 일어나면, 그 사람은 진리고 뭐고 간에 그것으로 끝입니다. 백화점에 들어가 있는데 갑자기 백화점 건물이 무너져내렸다, 그러면 그 안에 있는 사람은 어떤 신앙을 가졌다 해도 재앙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몸 담고 있는 틀이 무너지고 바뀌는 판에 신에게만 매달려서는, 깨우침만으로는 천지보다 귀중한 자기 생명을 구원하지 못하거든요. 지금 내가 깃들어 있는 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무너질 위험은 없는지, 무너진다면 언제쯤 무너지는지 그런 것을 알아야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사람이 살아가는 가장 큰 틀이 바로 이 우주천지입니다. 그것이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금 우주천지의 계절이 어디에 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진리 공부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종교는 그런 데 대한 답을 주지 못합니다. 신에게 열심히 기도를 한다고 해서 알게 되는 것도 아니고, 10년 20년 앉아서 깨우치려 노력해도, 마음법[心法]만 가지고는 그것을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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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 있는 서점 가운데‘와킨슨 북스’라고 있어요. 전문적으로 정신세계 관련 서적만 취급하는 곳인데, 거기에서 한 책을 읽어 보니까 그 요지가 뭐냐면“마인드 이즈 낫 올(Mind is not all)”, 마음만이 다가 아니라는 겁니다. 인간이 직면한 숱한 문제들이 하늘에 빈다고 해서, 마음 속에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란 말이죠. 
  
 지축이 기울어져서 온 세상에 불균형과 부조화의 문제가 생기고, 저 멀리 북극에서는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는데, 책상머리에 앉아서 도덕을 따지고 계율을 논하는 것으로는 그런 문제에 대처 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개인의 신앙이나 깨달음이 아무리 치열하다 해도 하늘땅이 요동을 치고 대자연이 격변을 일으키는 데는 손 쓸 방법이 전혀 없단 말이에요. 
  
 결국 세상사라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큰 틀인 우주천지와 대자연, 그 안에서 역사(役事)하고 활동하는 신(神)과 신명들, 그 신과 신명들의 활동이 인간의 역사(歷史)에서 구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는 현상세계 등 이 세 가지가 따로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굴러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진리라면 그 세 가지를 모두 꿰뚫어보고, 그것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적인 설명을 해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①우주천지라는 큰 틀이 어떻게 생성되고 운행하는가를 설명하는 우주관(觀) ②천지 간에 활동하는 신(神)과 신명(영혼) 세계를 설명해 주는 신관(神觀) ③인간과 현상세계를 설명해 주는 인간관 등 세 가지 답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기성 종교는 그 어떤 것도 이 전체적인 것에 대한 답을 주지 못합니다. 증산도 진리만이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답을 줄 수 있습니다. 우주가 돌아가는 섭리(理), 거기에 작용하는 신들의 역할과 힘(神), 그리고 그 결과로 나타나는 인간의 현상세계(事). 그것이 맞물려 돌아가는 것을‘이-신-사(理-神-事)의 원리’라고 하는데, 증산도에서는 딱 이 세 마디 말로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정리해 줍니다. 
  
 증산도는 특정 단일신에 대한 신앙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마음 속 깨달음만을 추구하라고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우주천지가 움직이는 섭리는 어떤 것인가, 그 안에서 신과 신명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세상에 작용하는가, 또 그런 섭리와 신들의 작용을 받는 인간세계는 어떻게 굴러가게 되는가, 나아가 인간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종합적으로 바라봅니다. 물론 우리 증산도에도 의식(儀式)이나 포교 등 부분적으로 종교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부이고 전체적으로는 종교를 뛰어넘는 진리 체계인 것입니다.” 
  
- 종도사님 도훈 (2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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